"지역을 위해 많을 일을 했는데, 아직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청년인데 너무 일찍 떠나버렸네요."
경북 칠곡군 왜관읍 상공인협의회 이용화(41) 국장이 지역 발전을 위해 발로 뛰다가 과로로 이달 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지역에서 "안타깝다"며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국장은 평소 "지역이 살아야 나도 산다"며 왜관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을 해 왔다.
특히 "지역 사회를 살리기 위해 청년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적으로 활동을 펼쳐 왔다.
이와 더불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칠곡군청과 협력해 왜관시장 관련 공모사업과 행사를 도왔고, 여러 단체에도 참여하며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탰다.
열살, 일곱살, 다섯살 세 아이의 아버지였던 이 국장은 '의리의 사나이'로 유명했다.
주위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서 도와주는 등 신념과 의리를 지켜온 이 국장의 삶에 왜관시장 및 소상공인들은 더욱 안타까워 했다.
이 국장의 빈소에는 정희용 국회의원을 비롯 김재욱 칠곡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이병환 성주군수, 고령·성주·칠곡지역 군의원들까지 찾아와 고인을 추모했다.
이 국장과 친분이 깊던 임대성 경북도청 대변인도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SNS에 '비통한 마음으로 너를 기억하기 위해 올린다'로 시작하는 추모 글을 남겼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젊은 나이에 지역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헌신한 청년이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나 너무 안타깝다"며 "그의 열정과 의리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 군수는 "칠곡의 상권을 살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던 인물이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그의 헌신을 기억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뜻을 이어가겠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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