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미국의 재생의학 선도 기관과 손잡고 글로벌 협력에 나섰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세계지식포럼 연사로 방한한 웨이크포레스트 의과대학교 재생의학연구소(WFIRM) 제임스 유 부소장, 재생의료개발기구(ReMDO) 테리 윌리엄스 대표와 함께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같은 날 경북대학교병원과도 별도의 협약을 맺으며 산·학·연 공동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WFIRM 앤서니 아탈라 소장 간에 체결한 학술·인적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연구 차원을 넘어 ▷연구개발 및 기술 상용화 ▷산학연 연계 기반 조성 ▷재생의료 기술 상용화 가속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경북대병원은 WFIRM 및 경상북도와의 국제 공동연구, 기술이전, 전문인력 교류 프로그램 추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생의료개발기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 도는 관련 투자 지원 방안도 병행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경북도는 협약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기 협의 및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WFIRM 한국 분원 등 연구·산업 거점의 도내 유치까지 모색한다. 이는 안동 백신산업, 포항 신약개발, 의성 세포배양 소재산업에 이어 첨단재생의료 분야를 더한 경북 바이오 클러스터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으로 도는 글로벌 재생의료 협력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신성장동력 창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아픈 사람이 제일 서럽다고 하는데 이번 협약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국내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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