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찰이 주행사장인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대규모 기동 경호 훈련을 벌였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8~9일 이틀 간 보문단지 내 켄싱턴리조트를 거점으로 기동 경호 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경찰청 본청과 경북경찰청 기동 경호팀에 편성된 모터케이드(Motorcade, 의전차량 행렬) 요원 593명, 순찰차 190여 대 등이 동원됐다. 경찰은 APEC 정상회의 개최 50여일을 앞둔 시점에서 요원들의 현장 적응력 향상, 지리감 숙달 등을 위해 이날 훈련을 진행했다.
앞으로 경찰은 다음달 중순부터 교통 순찰차, 사이드카 등을 동원해 합동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유식 경북경찰청 교통과장은 "기동 경호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 정상 등 외빈들의 이동 간 안전을 빈틈없이 경호하는 임무로 국제행사에 있어 대한민국의 품격과 위상을 올리는 핵심"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본격적 훈련으로 인해 잦은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주를 찾는 여행객과 시민 여러분의 배려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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