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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기술 이식' KBO, 구장 관리 운영 매뉴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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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각 구장에 MLB 전문가 등 실사팀 투입
구단·지자체 소속 그라운드 관리자 교육 예정

KBO가 진행 중인 그라운드 관리 실태 조사 모습. KBO 제공
KBO가 진행 중인 그라운드 관리 실태 조사 모습. KBO 제공

프로야구를 관장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기존의 구장 관리 운영 매뉴얼을 손질한다.

KBO는 10일 구장 관리 운영 매뉴얼 강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구장의 그라운드 관리 실태를 조사해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그라운드 관리 지침을 보강해 야구장 관리 기준을 표준화하기 위한 조치다.

KBO가 진행 중인 그라운드 관리 실태 조사 모습. KBO 제공
KBO가 진행 중인 그라운드 관리 실태 조사 모습. KBO 제공

이를 위해 일단 9일부터 15일까지 KBO리그가 열리는 9개 구장의 관리 실태 조사와 점검에 나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소속 구장 관리 전문가 출신, 그라운드와 측량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팀이 투입됐다.

실사팀은 각 구장의 평탄도와 경사도를 비롯해 ▷잔디 그라운드의 습도·산도·강도·온도 ▷그라운드 충격 흡수율 ▷인조잔디 충진재 분포량 등을 측량한다. 또 ▷내야 흙 그라운드 강도 및 관리 상태 ▷내외야 잔디 그라운드 표면과 끝자락 관리 상태 등을 점검한다.

KBO가 진행 중인 그라운드 관리 실태 조사 모습. KBO 제공
KBO가 진행 중인 그라운드 관리 실태 조사 모습. KBO 제공

KBO 관계자는 "미국 구장 관리 기준을 토대로 국내외 전문가와 구단 운영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내 지리와 기후, 구장 특성 등을 구장 관리 운영 매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구단과 지자체 소속 그라운드 관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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