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학교(총장 정태주)가 인도네시아 반둥에 새 한국문화센터를 세우며 글로벌 교류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10일 국립경국대 RISE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반둥에 위치한 마라나타 크리스찬 대학교(Maranatha Christian University)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문화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협력 수준을 넘어 한국문화 확산과 해외 인재 유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대학은 ▷해외 우수인재 유치 ▷교수·학생 교류 활성화 ▷한국문화센터 운영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국립경국대는 이미 2012년부터 한국어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원스톱 한국어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한국문화센터 출범은 그 성과를 한 단계 확장한 사례로, 앞으로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과 연계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협약식과 현판식에는 마라나타 크리스찬 대학교 프란스 움부 다타 총장, 부총장, 생명공학과 학장 등 10여 명과 국립경국대 임우택 RISE사업단장이 함께했다.
행사는 개회와 인사, 협약 체결, 간담회,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프란스 움부 다타 총장은 "양교의 오랜 교류를 기반으로 한국문화센터 활성화와 한국어 교육 확대, 인재 유치, 학생 교류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우택 단장은 "이번 협약은 양교가 다져온 교류의 결실"이라며 "한국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한국 문화를 확산하고, RISE사업단이 개발한 한국어소통능력시험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국립경국대에 유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경국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의 허브로 자리잡는 한편, 동남아 지역 유학생 유치 전략의 중심축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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