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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난항' HD현대重 노조, 올 첫 8시간 전면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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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 땐 선박 건조 차질 예상…조합원 파업 참여율이 관건
'마스가' 발목 '추추' 우려 목소리

HD현대중공업 노조가 3일 임협 난항으로 올해 7번째 부분 파업을 벌였다. 조합원들이 울산 본사 조선소에서 집회하는 모습. 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노조가 3일 임협 난항으로 올해 7번째 부분 파업을 벌였다. 조합원들이 울산 본사 조선소에서 집회하는 모습. 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이 임금 협상 난항으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의 여파로 노동계 '하투'가 '추투'로 이어지면서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노조는 11일 오전 8시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가 올해 들어 11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으나 전면 파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회사 측이 전향적인 협상안을 제시할 때까지 전면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조합원의 파업 참여율이 관건이다.

다만, 조선 건조 현장은 자동차 생산라인처럼 일부만 파업해도 전체가 멈추는 컨베이어 시스템이 아니라 공정별로 일하는 체계이기 때문에 조합원 대다수가 일손을 놓지 않으면 한꺼번에 모든 생산이 중단되지는 않는다.

이날은 생산에 큰 영향을 줄 만큼 실제 파업 참여 인원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백호선 HD현대중 노조지부장이 전날부터 조선소 내 40m 높이 턴오버 크레인(선박 구조물을 뒤집는 크레인)에 올라 고공 농성 중이어서 해당 크레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농성이 장기화하면 선박 구조물 관련 작업 등이 정체돼 생산 차질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백 노조지부장은 사측의 결단을 촉구하며 고공 농성에 돌입하고 총파업을 선언했다.

백 지부장은 "회사는 미포조선을 합병하고 마스가 프로젝트 실현 구상으로 세계적 선박 건조 기업으로의 위상을 높이는 가운데에서 그것을 이루어낸 구성원들과 조합원에 대한 예우와 보상을 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각종 수당의 기준이 되는 기본급을 중심으로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수주 상황과 글로벌 경제 요인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격려금(일시금)을 늘리려고 한다.

앞서 노사는 지난 7월 18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만들기도 했으나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됐고, 이후 두 달 가까이 교섭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노조는 오는 12일에는 HD현대 계열사 노조 조합원들이 울산 조선소 앞으로 모이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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