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아이가 행복입니다 AWARDS' 돌봄지원 공공부문 대상을 받는다.
이번 수상은 농촌 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지속가능한 돌봄 생태계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도군은 현재 읍면 단위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구성된 자생적 마을돌봄공동체 8개를 육성·지원하고 있다.
이들 공동체는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구성한 '마을학교'를 중심으로 방과 후 돌봄과 배움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아동의 전인적 성장과 지역 사회의 돌봄 책임성을 함께 실현하고 있다.
청도군은 이 사업에 연간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내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의 자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품앗이 돌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24시 돌봄센터 및 어린이집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및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설치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지원 ▷청도군 가족센터 건립 ▷어린이도서관 운영 ▷군내 최초 유아·어린이 전용 물놀이장 '빛나래상상마당' 개장 등이다.
또한 청도군은 돌봄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청도군 저출생 극복 TF'를 구성, '저출생 극복 기본계획'을 수립해 군 차원의 전략적 대응 체계를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특히 ▷출산부터 대학까지 최대 2억5천700만원에 달하는 경제적 지원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 ▷임신·출산 의료비 확대 지원 ▷군 자체 소아청소년과 및 외래산부인과 운영 등 실질적 지원으로 부모들의 큰 신뢰를 얻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이번 수상은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 3년간 청도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청도'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것에 대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청도군만의 차별화된 보육·돌봄 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 상은 사회 각 분야의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기업·기관·단체를 선정하는 것으로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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