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전통놀이 한마당 잔치를 마련한다.
행사는 내달 2일과 3일 양일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장터에는 포항지역 35개 농가 및 가공업체가 참가한다.
출품 품목은 쌀·잡곡·과일·버섯·채소류와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계란 등), 수산물(조기·문어 등) 등 제수용품에 주로 쓰이는 신선식품을 비롯해 지역에서 직접 생산된 6차 가공품까지 다양하다.
장터 현장에서는 생산자와 시민이 직접 만나는 직거래 특유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다솜쌀영농조합법인이 참여해 군고구마 무료 시식과 재래식 뻥튀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특제 양념으로 요리한 바장어 강정 무료 시식도 예정돼 있다.
포항시 북구 청하면·흥해읍에서 생산되는 '다솜쌀'은 중동 두바이 시장에서 대표적인 쌀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한과·간장·발효제품·감자빵·고구마빵 등 가공품 역시 북미 지역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직거래 장터라면 신선한 품질은 물론, 저렴한 가격도 놓칠 수 없다.
지역 브랜드 '영일만친구'처럼 친환경·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농가의 제품들이 10~3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현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0구 계란(선착순)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무료 타로점 운세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들 농가의 제품들은 다음달 10일까지 온라인 채널인 '포항마켓'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포항마켓에서는 40개 업체·약 350개 품목이 선보이며 ▷신규 회원가입 8천원 할인쿠폰 ▷3만원 이상 구매고객 1만원 쿠폰 지급 등 최대 50% 할인 이벤트도 실시된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행사에서 우수 농·특산물 홍보와 더불어 추석의 흥을 한껏 돋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전통놀이(윷놀이·투호·제기차기) 체험과 어린이를 위한 보름달 비누 만들기 체험 등이 가족단위 고객들의 마음을 양껏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추석을 맞아 지역 농가 소득 증대 및 소미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대규모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면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여러 정책을 추진해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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