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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가을 빛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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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볼거리와 축제로 관광객 손짓한다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울진군 제공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울진군 제공

가을을 맞은 경북 울진군이 관공객들을 위해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울진은 풍광 자체가 여행이 된다.

신라 시대부터 지켜온 울진 금강송 숲 길은 청정한 공기와 송진 향기, 그리고 단풍이 어우러져 걷기 좋은 힐링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봇도랑길은 가을빛으로 물든 숲과 계곡을 따라 생태의 신비로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어 탐방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푸른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월송정 맨발걷기길. 부드러운 천연 흙길로 조성돼 있는 월송정 맨발걷기길은 남녀노소 모두가 자연의 감촉을 온전히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울진의 청정한 공기와 바다, 숲이 어우러져 심신을 치유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선선한 가을 밤에 걸으면 반딧불이 조명이 길을 밝혀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울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불영사와 불영계곡은 천년 고찰의 고즈넉함과 울긋불긋한 단풍이 조화를 이루며 깊은 가을의 정취를 선사한다.

가을철 힐링 여행지로 제격인 금강송에코리움은 가을철 단풍과 함께 걷거나 체험하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명소로 인기가 높다. 여기다 전국 최고의 전통 온천 관광지로 자리 매김 하고 있는 덕구온천과 백암온천은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후포항 인근의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바다 위를 걷는 아찔한 체험과 포토 스팟으로 유명하고, 죽변항 인근 드라마세트장, 하트 해변은 가을에도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농어촌 무료 버스와 관광택시를 이용하면 손쉽게 울진을 관광할 수 있다.

축제도 있다.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죽변항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동해선 개통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울진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물축제는 울진의 바다를 대표하는 다양한 수산물을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수산물 경매, 대방어 해체쇼, 맨손 활어잡기 체험, 수산물 장터 등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공연이 어우러져 바다의 풍요와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울진 성류굴 입구와 연호문화센터, 연호공원 일원에서는 제49회 성류문화제가 열린다. 울진의 역사와 정신이 깃든 성류굴을 배경으로 전통공연, 문화 체험, 전시가 다채롭게 펼쳐져 가족과 함께 즐기는 가을 문화 나들이로 손꼽힐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깊어가는 가을, 울진은 산과 바다, 숲과 온천이 함께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울진을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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