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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제련소 떠나면 동네도 사라집니다"…봉화·태백·석포면 현안대책위 주민생존권 사수 공동 투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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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석포제련소를 방문,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봉화군 제공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석포제련소를 방문,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의 이전 문제가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사수 문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주민 생존권 사수 봉화군 추진협의회(회장 박재한)와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배상훈), 석포면 현안대책위(회장 임광길) 등 3개 단체 회원 500여명은 25일 석포면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갖는다.

영풍 석포제련소 3공장에 준공된 산소공장 6호기 전경. 제련소 제공
영풍 석포제련소 3공장에 준공된 산소공장 6호기 전경. 제련소 제공

이번 총궐기대회는 지난 19일 안동시의회(의장 김경도)가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게 발단이 됐다.

이날 안동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영풍 석포제련소 즉각 폐쇄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른 정화·배상 책임 부과 ▷낙동강 상류 및 안동댐 퇴적 중금속 정화를 국가 중점 사업으로 지정 등을 촉구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7월 도청에서 '석포제련소 이전 타당성 조사 및 종합대책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향후 1년간 ▷석포제련소 이전 필요성 검토·비용 추산 ▷환경오염 예방 대책 마련 ▷이전 후보지 발굴 및 입지 분석 ▷기존 부지 개발방안 수립 및 오염지역 환경 복원 등을 두고 용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지난 8월 7일 석포제련소 1·3공장을 찾아 제련소 운영 현황을 보고 받고 중금속 오염방지시설 등을 둘러본 게 주민들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이 같은 심상찮은 주변 분위기가 봉화군 주민들과 강원도 태백 시민들이 뭉치는 계기가 됐다.

두 지역 주민들은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55년 간 봉화군과 강원도 태백시와 함께 운명을 같이 했다"며 "지금 자행되고 있는 영풍석포제련소 이전·폐쇄 추진 작태는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송두리째 빼앗는 폭거이고 주민들을 무시한 일방 통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민들의 재산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벌이는 단체와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선포한다"고 주장했다.

주민생존권 사수 봉화군협의회 관계자는 "석포제련소는 지난 수십 년 간 대한민국 산업화의 초석이 됐고 아연 제련을 통해 철강·조선·자동차·건설 등 국가 기간산업을 떠받쳐 오며 막대한 외화를 벌이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며 "또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며 태백시와 봉화군의 경제를 지탱해 온 생명줄이었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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