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지능로보틱스 연구실 소속 학생들이 '제25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지능로봇 부문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능로봇 ▷퍼포먼스로봇 ▷국방로봇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전국 22개팀 100여명이 참가했다. 수상팀에는 최우수상 1천만원, 우수상 500만원, 장려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김범석 기계공학과 석사과정(팀장), 박현빈 박사과정, 정준엽·김승혁 기계시스템공학전공 학생으로 구성된 '천원돌파'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재난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다중 모드 변형 로봇'을 선보이며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다중 모드 변형 로봇'은 극한 환경에서도 탐색과 구조, 운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몸체를 확장해 부피가 큰 물체를 옮기고, 협소한 지형에서는 축소와 함께 바퀴·다리를 활용해 빠르게 이동하거나 장애물을 넘어설 수 있다.
배성웅·백민재·김민석·이도형, 기계시스템공학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KIT-IRL' 팀은 모듈형 구조를 활용한 로봇으로 장려상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상을 받았다. 해당 로봇은 복잡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전자석을 활용해 벽면 주행과 수직 이동까지 구현해 철제 구조물 위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범석 석사과정은 "학부 때부터 3년간 로봇을 제작하며 힘든 상황도 많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팀원들과 아낌없이 조언해 주신 주백석 지도교수님 덕분에 입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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