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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반복되는 가을녹조…'강정고령 지점' 조류경보 10월까지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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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강정고렴 지점 남조류 개체수 3만770cells/㎖ 측정
지난해 이어 올해도 조류경보 10월까지 지속될 가능성 적잖아

25일 낙동강 강정고령보 하류인 화원유원지에서 촬영된 모습. 녹조 알갱이들이 강에 흩뿌려져 있다. 낙동강네트워크 제공
25일 낙동강 강정고령보 하류인 화원유원지에서 촬영된 모습. 녹조 알갱이들이 강에 흩뿌려져 있다. 낙동강네트워크 제공

여름 내내 이어지던 무더위가 한풀 꺾인 가운데 낙동강 녹조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달까지 조류 경보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녹조 저감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구 시민들의 취수원과 가까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는 25일 기준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다. 경계 단계 조류 경보는 두 차례 연속 검사에서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 개체 수가 1㎖당 '1만~1백만 세포 미만'이면 내려진다.

가장 최근 강물 채수 시점인 지난 22일 기준, 강정고령 지점의 남조류 개체수는 3만770cells/㎖로 조사됐다.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주 들어 해당 지점 평균 수온은 25.6℃로 지난주(27.0도) 보다 조금 낮아졌지만 여전히 수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녹조가 폭증하기 좋은 조건이다.

실제로 더위가 숙진 이후에도 비소식이 적다보니 최근 들어 녹조는 오히려 심해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 18일만 해도 9천785cells/㎖ 수준이었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일주일 새 3만770cells/㎖로 폭증했다.

앞으로 태풍이나 장마 등 큰 비소식이 없는 상황에서 다음달까지 조류 경보가 지속될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작년에도 9월 중순까지 별다른 비소식 없이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가을 폭염이 이어지면서 10월 2일까지 조류 경보가 유지됐다.

지역 환경단체는 관계당국의 녹조제거선 확대 운영 등 저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곽상수 낙동강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주말 중 토요일 하루만 관계당국의 녹조제거선을 운영한다는 것은 녹조 제거의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녹조제거선을 상시운영하는 게 녹조 제거의 보조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녹조제거선 관리감독은 수자원공사 직원들이 하고 있고, 녹조제거선 운전은 용역업체 직원들이 하고 있어 항상 같이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직원들이 쉬어야 하는 날도 있어야 해서 일요일은 녹조제거선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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