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군정의 최종 목표는 군민들이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울진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라는 위기 속에서 울진형 복지체계를 통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 실현으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
◆고령화 시대 선제적 대응
울진군은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32%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들어섰다. 이러한 고령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확충으로 결격사유가 없으면 일하고자 하는 어르신 모두가 일할 수 있도록 2021년 1천275명이던 노인일자리를 올해 2천796명으로 대폭 늘렸다.
또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월 1만원씩 목욕비 및 이·미용비를 지원해 어르신들의 청결한 생활과 더불어 대중 목욕탕, 이·미용실 이용을 통해서 고립화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경로당 활성화 지원과 함께 혼자 계신 어르신들이 따뜻한 한 끼를 챙겨 드실 수 있도록 기존 1년에 5개월만 지원하던 쌀과 김치를 연중 지원하고, 매주 회당 2~3일 분량의 반찬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행복경로당 공동취사제는 지역의 반찬 업체가 참여하고 자원봉사자들이 반찬을 배달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 공동체 연대와 협력도 강화돼 의미가 깊다.
특히 나이가 많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편안한 여생을 지낼 수 있도록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예우를 강화해 올해부터 보훈 수당을 100% 인상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빨래방도 2023년 12월 평해읍에 1호점을 낸 데 이어 지난 7월 북부권 어르신들을 위한 2호점을 열었다.
또 목욕을 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근남면 목욕탕을 올해 개소하고 운영 중이다.
◆소외되는 이 없는 보편적 복지 추진
울진형 복지체계의 또 하나의 축은 행정이나 사업으로써의 지원이 아닌 군민들이 일상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3월부터 군민, 관광객 누구든 울진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농어촌버스 무상운행을 하고 있다.
촘촘한 복지망 구축을 위해 긴급 복지 지원제도의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75%에서 100%로 확대하고 금융재산 기준도 정부지원 기준 보다 400여만원 초과된 기준을 적용한 울진형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시행, 관련 예산도1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군민들이 안전하게, 걱정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군민안전보험 항목도 늘리고 최대 지원금도 1억원까지 높였다. 특히 올해는 자전거 보험도 운영해 군민 안전에 대한 범위를 넓혔다.
올해부터는 주택용 전기요금도 상향해서 지원한다.
이어 저출생 극복을 위해 둘째 아이 이상의 가정에 첫째 아이는 5만원, 둘째 아이 이상은 월 10만원을 12세까지 매달 지급한다.
◆울진형 의료서비스 운영
울진군은 의료서비스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군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울진형 의료복지 사업도 적극 추진해 왔다.
의료복지 사업 중 큰 호응을 얻은 사업이 대상포진 무료접종이다. 군은 중장년층의 대상포진 발생률과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60세 이상이던 무료 예방 접종 대상자를 50세 이상으로 확대 실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0~59세 1천823명이 무료예방접종을 받았다.
울진의료원의 운영도 개선해 응급실과 분만실은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진료과 운영을 통해 의료 공백을 채우고 공공성을 강화했다.
특히 간호·간병 통합 병동 운영을 통해 보호자 없이도 안심하고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18개 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환자의 질환에 따라 적정한 의료기관을 연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모든 군민들이 잘 먹고 잘사는 목표를 위해 울진군만의 복지체계 구축에 전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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