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2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행정혁신 부문 4년 연속 수상을 했다.
울진군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급격한 인구 감소와 산업기반 약화라는 구조적 위기를 겪어왔다. 1960년대 12만명에 달하던 인구는 현재 5만명 이하로 줄었고 학교·병원·문화 등 주민 생활의 기반마저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전화하기 위해 울진군은 강점인 '원자력 전력'을 활용한 '청정에너지 산업'이라는 새로운 답으로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갔고 국내 대기업들의 울진 입주 의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울진은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에 이어 예타 면제 확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입주 기업지원을 위해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정이 완료되면 세제·재정혜택과 더불어 규제 완화가 적용돼 기업들의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순한 기업 유치 차원을 넘어, 수소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비전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이 만들어가는 혁신의 여정은 단순한 지역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청정수소 강국으로 나아가는 발판이자 인류가 직면한 기후·에너지위기 해법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울진을 세계속의 원자력 수소산업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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