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직접 전하는 목소리가 강의실을 넘어 총장에게 닿았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가 재학생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총장 토크 콘서트(미팅위크)'가 지난 최근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학생복지처 주관으로 총 9회 진행되었으며, 32개 학과·계열에서 2천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대학 발전과 학업·진로 고민을 나눴다.
토크 콘서트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돼 학생들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 간호학과, 화장품화공계열, 패션디자인마케팅과, 소프트웨어융합과, 건축학과, 사이버보안과 등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조별로 참여해 자유로운 대화가 이어졌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학 생활 만족도, 진로 준비 과정의 어려움, 학과별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 등 현실적인 목소리를 경청했다. 학생들은 평소 총장에게 직접 전하기 어려웠던 건의사항과 제안을 솔직하게 전달했고, 학생복지처는 이를 기록해 해당 부서에 전달하기로 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 모아진 의견을 정리해 각 부서와 학과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학사제도 개선, 진로·취업 지원 강화, 복지 및 편의시설 확충 등 학생 체감도가 높은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총장님이 직접 우리 얘기를 들어주셔서 진심이 느껴졌다", "학교 시설 개선이나 수업 방식에 관한 건의를 바로 전달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신설 학과 학생들은 "우리 학과의 특성과 학생들에게 필요한 의견이 대학 운영에 반영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매 학기마다 학생과의 직접 소통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실습 위주의 현장 중심 교육 강화, 산업 흐름을 반영한 교과 개편, 취업 연계 프로그램 확대, 복지와 편의시설 확충 등 학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대학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전한 의견 하나하나가 학교의 미래를 밝히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며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자부심을 느끼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열린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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