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역에 정차하는 KTX 열차가 늘어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주일 동안 경부고속선 경주역 KTX 정차 횟수를 하루 4∼10회, 총 46회 추가해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27일∼11월 2일 경주역 KTX 정차 횟수는 기본 314회(상행 145회, 하행 169회)에 상·하행 23회씩을 더한 360회(상행 168회·하행 192회)로 증가한다. 이 기간 SRT는 임시 정차를 하지 않고 기존대로 하루 31∼37회 운행한다
임시 정차는 평소에는 경주역에 멈추지 않고 통과하는 KTX 열차가 멈춰 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경주역 전후 역에서 출발·도착 시간을 5분 내외로 당기거나 늦춰 운행 시간을 조정한다.
코레일은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한 주요 행사와 부대 행사 일정에 맞춰 참가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정차 횟수를 늘린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는 31일~11월 1일 열리고, 이에 앞서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최종고위관리회의(27∼28일)와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29∼30일)가 열린다. APEC 공식 부대행사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연례 비즈니스 포럼인 'APEC CEO 서밋'도 29∼31일 경주에서 개최된다.
코레일은 이같은 행사 일정에 맞춰 오는 27∼29일 하루 4회, 정상회의 전날인 30일 10회,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8회 경주역 정차 횟수를 늘린다.
APEC 준비기획단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총 1만5천여명이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KTX를 이용해 경주의 APEC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코레일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역 고객 출입구 자동문·화장실·이동통로 등 시설물 보수와 역 광장의 수목 조경, 보도블록 교체 등의 공사를 끝냈다. 지난달부터는 경주역 근무 인력을 주중 3명·주말 4명 증원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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