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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기이식 대기 중 3천96명 사망… 기증률은 여전히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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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새 사망자 41.3%↑, 뇌사기증률 7.8%… 장기이식 현실의 숫자
"순환정지 후 기증(DCD) 제도 도입 필요"

11일 오후 대구 달성군 천내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장기기증 인식 개선 관련 생명나눔 수업을 학습한 뒤 소감문을 작성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11일 오후 대구 달성군 천내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장기기증 인식 개선 관련 생명나눔 수업을 학습한 뒤 소감문을 작성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지난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이식을 받지 못한 채 숨진 환자가 3천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3천9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장이식 대기자가 1천6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간 1천117명, 췌장 72명, 심장 142명, 폐 88명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는 2020년 2천191명, 2021년 2천480명, 2022년 2천919명, 2023년 2천909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0년 대비 2024년 사망자 수는 41.3% 늘었다.

전체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2020년 3만5천852명에서 올해 6월 기준 4만6천416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뇌사 기증자 수는 오히려 줄었다. 2020년 478명이던 뇌사 기증자는 지난해 397명으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장기이식 실적도 5천883건에서 5천30건으로 줄었다.

의료기관의 뇌사추정자 신고는 늘고 있으나, 기증 동의율은 낮아지고 있다. 가족이 기증에 동의한 비율은 2022년 31.8%, 2023년 31.4%, 2024년 31.2%, 올해 8월 기준 27.5%로 점차 하락세다.

남인순 의원은 "인구 100만 명당 기증자 수인 뇌사기증률이 미국 28.4%, 스페인 26.2%, 스웨덴 17.1%, 독일 11.4% 등인데 우리나라는 7.8%에 머물고 있다"며 "대중매체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생명나눔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 의원은 "현재 뇌사 장기기증만 진행하고 있으나 연명의료결정법과 연계해 '순환정지 후 기증'(DCD)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신속한 기증과 이식 절차를 위해 관계기관 전문 의료인이 기증자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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