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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농식품 수출 500억원' 10년 장기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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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4억원에서 올해 89억원으로 농식품 수출 3배 급증
딸기 전략 품목 선정…집중 육성키로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가 올해를 기점으로 2035년까지 농식품 수출 500억원 달성을 위한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포항시는 13일 "2021년 이후 4년 연속 '경북도 수출정책 우수시군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올해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했다며 "특수 품목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해외 시장 마케팅을 강화해 500억원 달성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2018년 34억원에 불과했던 포항시의 농식품 수출은 올해 8월 기준 89억원으로 증가했다. 일본·미국·캐나다 3개국에 머물던 수출 시장 역시 현재 22개국으로 확대됐다. 품목도 쌀과 토마토 단 2개에서 딸기·포도·단감·배추·시금치·부추 등 18개 품목으로 다양화됐다.

특히, 청하·흥해지역의 '다솜쌀'은 중동 두바이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딸기·시금치·부추는 홍콩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중이다.

한과·간장·발효 물회·발효 과메기·감자빵·고구마빵 등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포항을 대표하는 K-푸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방 발효차는 프랑스와 덴마크 등 유럽 시장에 진출하며 포항 농특산물의 글로벌 확장세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재 포항시는 딸기를 전략 품목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 중이다.

경북의 딸기 생산량은 전국의 15.6%에 달하지만 수출 비중은 1.7%에 불과한 상황이다. 포항은 상주·고령과 함께 경북 3대 딸기 수출전문시범단지로 지정됐으며, 수출용 신품종 재배기술 교육과 선별장 설치 등 수출기반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포항시는 올해 11월 딸기 30톤(t)을 첫 수출할 계획이며, 향후 5년 내 딸기 단일 품목으로 50억원 수출 달성을 이룰 방침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현지 홍보·판촉활동 등 현장 중심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며, 수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출종합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할 전략이다.

포항시는 관계자는 "우수한 포항이 농산물들이 수출 확대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홍보는 물론 품질 향상을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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