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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오케스트라, 월드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무대…클래식의 본질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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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혁·김성진·박성미가 그리는 '창작과 프로코피예프의 만남'
11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디오오케스트라 월드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공연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디오오케스트라 월드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공연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지휘자 김성진과 함께 오는 11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월드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공식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은 작곡가 박성미의 신작 '존재 : 그 다양한 색채들'(오케스트라 개작 초연),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 교향곡 5번으로 구성됐다.

'존재 : 그 다양한 색채들'은 축제의 주제 '다양성'을 관현악의 질감으로 번역한다. 한국 전통 세장단을 결합한 '합장단'을 기본 리듬 패턴으로 삼고, 각 악기군의 고유한 음색이 충돌과 화해를 거쳐 하나의 순간으로 수렴하는 과정을 설계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소리와 리듬, 색을 지닌 존재'라는 메시지 아래 현대적 음향과 한국적 리듬 문법이 교차하며, 작품은 난해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명확한 흐름과 호흡을 지향해, 청중이 부담 없이 음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줄리아드와 맨해튼 음대를 거쳐 카네기홀에서 뉴욕 데뷔를 치른 조재혁은 북미·유럽을 무대로 독주·실내악·협연을 병행해 왔다. 베토벤·쇼팽 솔로 앨범,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와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최근 런던 로열 필하모닉과의 모차르트 협주곡 음반까지 이어지는 디스코그래피는 폭넓은 스펙트럼과 견고한 해석의 뿌리를 증명한다.

강렬한 리듬과 명징한 구조미가 공존하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에서 그의 선명한 터치와 드라마틱한 호흡은 작품의 입체감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지휘를 맡은 김성진은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 지휘과 수석 입학, 요르크 페터 바이글레의 발탁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합창단 공식 반주자 활동, 알렉산더 비틀린과의 오페라 작업 등 유럽 현장에서 익힌 밀도 높은 해석으로 주목받았다. 귀국 후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 부천필하모닉, 경기필하모닉 등 국내 주요 악단과의 협업을 통해 역량을 입증했다. 이날 그는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에서 웅장함과 투명도를 균형 있게 조율하며 장대한 관현악의 곡선을 그린다.

이날의 연주는 디오오케스트라(Daegu International Opera Orchestra)가 맡는다. 디오오케스트라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 오케스트라이자 사회적기업으로, 젊은 해외 유학파 출신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고전부터 현대 창작에 이르는 폭넓은 오페라·관현악 레퍼토리를 구축했다.

연간 다수의 제작 공연과 기획 무대를 통해 축적한 현장 감각, '찾아가는 음악회'와 장애·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등 공공성 중심의 활동으로 지역 음악 생태의 저변을 넓혀 왔다. 이번 무대에서도 단단한 앙상블과 유연한 호흡으로 창작과 프로코피예프를 잇는 서사를 완성한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00.

피아노 조재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피아노 조재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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