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의 배움이 산업의 현장으로 이어진다. 영진전문대와 구미전자공고가 손잡고 반도체 산업 중심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 기업 맞춤형 교육 협력으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었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최근 마이스터고인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교장 정성창)와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교 재학생 및 졸업생의 취업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우수한 중견기술인력 양성'과 '기업 수요 중심의 교육협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주요 협력 내용은 ▷일학습병행(선취업·후진학) 교육프로그램 운영 ▷교원 및 학생 교류 ▷실험실습 시설 공동 활용 등으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함께 양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은 이미 ㈜발렉스서비스와 일학습병행 협약을 맺고 있으며, 이 회사는 구미전자공고 재학생 8명을 채용해 SK실트론 현장에서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또 지난달 22일에는 ㈜발렉스서비스와 (주)DB하이텍(구 동부하이텍)에 합격한 구미전자공고생 13명을 대상으로 반도체 공정장비 교육을 영진전문대 복현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해 학생들의 현장 실무역량을 강화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재양성과 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박종백 영진전문대 부총장은 "지역 마이스터고와의 협력은 지역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기술 인재를 함께 길러내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등 첨단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고교–대학–기업 간 연계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산업 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부 2024년 정보공시 기준 취업률은 79.2%로, 3천명 이상의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대학 중 유일하게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취업 실적도 두드러진다. 최근 6년간 삼성그룹 240명, LG그룹 380명, SK그룹 325명, 한화그룹 91명, 포스코그룹 67명, 현대그룹 73명, 신세계그룹 48명, 롯데그룹 48명 등 총 2천168명이 국내 주요 대기업에 입사하며 '취업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대법원 휘저으며 '쇼츠' 찍어 후원계좌 홍보…이러려고 현장검증?
[단독] 카카오 거짓 논란... 이전 버전 복구 이미 됐다
장동혁 "어제 尹면회, 성경과 기도로 무장…우리도 뭉쳐 싸우자"
[사설] 대구시 신청사 설계, 랜드마크 상징성 문제는 과제로 남아
대통령실, 트럼프 방한때 '무궁화대훈장' 수여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