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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에서 시스템으로"…대구 자동차산업, 체질 개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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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 전장부품 연구 허브로 부상
SW·HW 통합 지원으로 PBV·SDV 부품 개발 가속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문을 연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가 전장부품 SW·HW 통합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PBV·SDV 부품 개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민수 기자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문을 연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가 전장부품 SW·HW 통합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PBV·SDV 부품 개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민수 기자

대구 테크노폴리스 경북대 달성캠퍼스에 문을 연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가 지역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전장부품 SW(소프트웨어)·HW(하드웨어)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면서 지역 기업들이 부담 없이 신기술을 시험하고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지난달 개소한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는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서비스 맞춤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 강화 지원'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경북대 달성캠퍼스에 자리 잡고 있으며 4년 동안 168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은 900㎡(약 270평) 규모로 전자파 차폐장치 등 고가의 대형 연구장비 11종이 구축된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는 PBV(목적기반차량) 산업에 특화된 자동차 부품 개발을 지원한다.

자동차 산업은 단순한 내연기관 시대를 지나 SDV(소프트웨어정의차량)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장부품은 자동차를 움직이고 제어하는 전자장치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센터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전장부품 개발을 위한 SW·HW를 모두 지원한다. SW 분야에서는 특수목적 차량 SW개발 지원시스템(전장부품 개발용 AutoSAR)을 갖춰 새로운 전장부품의 신속한 출시를 돕고 있다. HW 분야에서는 무금형 성형장비와 3D 레이저프린팅 장비를 통해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며 레저·관광·산업 등 다양한 용도의 차량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역 산업계는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가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연구개발, 판로 개척,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전장산업 허브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황준호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장은 "지역 중소 자동차 부품기업들은 고급 기술 인력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면서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센터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레이저, 3D프린팅 등 신제조 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기업들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며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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