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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관문 남아공, 韓 주력 수출품 확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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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그케베르하 보드워크호텔에서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집행위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과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그케베르하 보드워크호텔에서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집행위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과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의 관문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산업 전환기에 접어들면서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철강, 2차전지 등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아프리카를 여는 문, 남아공 수출 유망 품목 및 진출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공 정부는 최근 '불린들라 경제계획'을 지난 7월부터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남아공이 지난 2020년부터 국가 주도로 추진하는 불린들라 경제계획은 에너지, 물류, 통신, 비자 등 최상위 국가 구조 개혁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남아공에서 전력망 안정화, 자동차·디지털 부문의 산업 구조 고도화, 수소·재생에너지 부문의 친환경 전환 등 수입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석유제품과 기계류 등 남아공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은 부품 현지화 및 공급망 내재화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남아공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평가하고 성장성, 시장성, 잠재성 등 비교 평가를 통해 한국의 자동차 부품, 철강, 에너지 신산업, 첨단 신소재 등 4개 산업군, 24개 세부 품목을 남아공 수출 유망 품목으로 제시했다.

남아공 내에서 한국과 한국 상품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아공 대표 경제단체인 BUSA는 무역협회 요하네스버그사무소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첨단 기술력과 합리적 가격을 바탕으로 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등 주력 산업에서 경쟁력이 있을 뿐 아니라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분야에서도 시장 진출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옥웅기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등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남아공의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PPP)에 참여하는 등 남아공 산업과 에너지 전환의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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