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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나이 83세 남성 합창단 '은빛메아리', 창단27주년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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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금) 범어성당 드망즈홀서 정기연주회

은빛메아리 단체 사진. 은빛메아리
은빛메아리 단체 사진. 은빛메아리

평균 나이 83세로 구성된 남성 합창단 '은빛메아리'가 오는 11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범어성당 드망즈홀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

은빛메아리는 지난 1998년 창단돼 올해로 27년차를 맞았다. 신명고등학교 교장직에서 은퇴한 뒤 창단 멤버로 활동해온 김경호 단원이 93세이며, 최고령 단원은 98세, 최연소 단원은 72세다. 현재 단원은 50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 줄었다. 단체 측은 "두 단원이 별세했고 세 단원이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합창단은 매주 두 시간씩 정기 연습을 진행하며 여름·겨울 한 달씩 방학 기간을 운영한다. 단원들은 장기간의 연습을 통해 다수의 가곡과 합창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다. 지휘는 전효숙이 맡으며, 이번 연주회에는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교수가 특별 출연한다.

올해 공연의 주제곡은 '아버지가 서 계시네'다. 이 곡은 계명대학교 이종문 명예교수가 시를 쓰고 백석대학교 정덕기 명예교수가 합창단을 위해 작곡한 초연곡이다. 합창단 관계자는 "단원들의 연령대를 고려해 무대 동선과 연습 과정을 조정해왔다"고 전했다. 문의 010-3815-7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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