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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AI 돌봄로봇 시범 보급…저출생 대응 '스마트 돌봄'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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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돌봄시설 10곳에 AI 돌봄로봇 100대 보급…국가 공모사업도 준비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상북도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돌봄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AI스마트 돌봄 로봇 상용화를 위해 도는 앞으로 ▷AI 스마트 돌봄 로봇 시범 보급 사업 ▷AI 돌봄 혁신 국가 공모사업 유치 ▷AI 스마트 돌봄 신속 실증 지역 거점 조성 등을 추진한다. 지난 9월 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AI 기반 돌봄서비스 스마트화 전략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10억원을 투입해 아동 돌봄 시설 10곳에 안전·교육·보건 등 3대 분야에 AI 기반 돌봄 로봇 100여대를 보급한다. 또 AI와 로봇을 활용해 돌봄, 교육 및 향후 AS 등 통합 서비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저출생·고령사회 대응 분야 AI돌봄 혁신 국가공모사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국책 연구기관,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 AI 및 로봇 전문가들로 구성된 'AI 스마트 돌봄 경북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정책 기획과 프로젝트 발굴, 공모사업 대응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24일에는 공무원, 공공기관, 돌봄 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에서 AI 스마트 돌봄 전문가 릴레이 특강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도는 AI 기반 스마트 돌봄 신속 실증 거점 지역 조성을 추진한다.

AI 기반 스마트 돌봄 신속 실증 거점 지역 조성은 지역 거점형 AI 돌봄 데이터 허브 구축, AI 돌봄 제품 신속 개발·사업화 지원, AI 돌봄 서비스 신속 실증 플랫폼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며 도는 지난 10월부터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 고령화, 인구 축소 등 인구 위기에 돌봄 인력 부족은 가장 큰 문제"라며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과 돌봄을 결합한 스마트 돌봄은 인구 위기 대응과 도민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경북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AI 기반 스마트 돌봄 로봇. 경북도 제공.
AI 기반 스마트 돌봄 로봇.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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