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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산업화·정보화 선도 도시 구미, AI 혁명으로 거듭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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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450조원 국내 투자 계획에 따라 삼성전자 구미1공장 부지에 대규모 AI(인공지능) 특화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수조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이르면 내년 중 착공해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구미는 개발경제 시대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발상지(發祥地)이며, 1990년대에는 '애니콜' 신화로 정보화를 선도했다. '한강의 기적'으로 불린 대한민국 산업화의 대표 도시였던 셈이다.

하지만 이후 주요 산업 생산 시설을 중국·베트남 등지로 이전하면서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이제 AI 시대를 맞아 삼성 데이터센터 건설로 새로운 성장 동력(成長動力)을 확보하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다. 삼성 AI 특화 데이터센터는 갤럭시 AI부터 반도체 설계, 스마트 가전, 경영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삼성그룹 전반의 AI 연산을 외부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자체 인프라로 해결하는 내부화(內部化)가 핵심이다. 세계적 기업인 삼성의 AI 심장이 구미에서 박동(搏動)하게 된다.

따라서 삼성 AI 데이터센터 건립은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AI 모델 운영, 서버 아키텍처, 네트워크 보안 등 고도의 전문 기술을 갖춘 IT(정보기술) 인력의 대규모 유입(流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삼성이라는 확실한 수요처와 AI 관련 인프라를 활용하려는 AI 스타트업,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등 관련 산업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조성될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구미의 산업 생태계가 질적(質的)으로 크게 발전할 기회를 맞게 되는 것이다.

한편 구미와 대구 주변은 중소기업 중심의 전통 제조업이 산업 기반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AI와 전통 제조업을 접목함으로써 전통 산업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재탄생시킬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이 같은 융합은 지역의 산업 경쟁력 또한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시대를 맞아 AI 혁명(革命)을 어떻게 대구·경북 차원에서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대학·산업계·연구기관 등이 머리를 맞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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