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두 정상의 과거가 인공지능(AI) 영상으로 재현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각별한 친밀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한·브라질 정상회담이 열린 23일 저녁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관련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어린 시절 두 사람의 사진이 차례로 등장한 뒤 소년 시절의 두 인물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껴안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후 화면은 대통령이 된 두 정상이 전날 청와대 앞에서 포옹하는 모습으로 연결된다.
이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소년공이 대통령이 돼 만났다. 상처를 가졌지만 흉터가 아니고, 노동에서 삶의 지혜를 얻었고, 역경을 겪었으나 국민이 구해줬다. 그래서 우리는 형제"라며 "형제 룰라 대통령에게 영상을 선물한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룰라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이 대통령의 글과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큰 포옹을 담아, 내 형제 이 대통령에게"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측에 따르면 해당 게시글은 24일 오후 5시 기준 조회수 312만회, '좋아요' 3만 5천회를 기록했다.
브라질 현지에서도 반응이 이어졌다. 현지 네티즌들이 게시글을 리트윗했고, 'CNN 브라질'은 관련 영상을 소개하며 "한국 대통령이 어린 시절의 룰라 대통령을 껴안는 모습이 AI 영상으로 공개됐다"고 전했다.
한편, 두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국빈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소년공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강조하며 우의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당시 "정치의 길에 들어선 이후 저와 룰라 대통령의 정치적 여정, 인생 역정이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는 말로 만찬사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어린 시절 소년공 경험을 설명하고는 "몸으로 배운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은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열망의 원동력이 됐다"며 "이렇게 비슷한 삶의 궤적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룰라 대통령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마치 오랜 동지를, 또 친구를 만난 것처럼 참으로 반가웠다"고 했다.
만찬사에서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을 브라질 공식 언어인 포르투갈어로 친구라는 뜻의 '아미고'(amigo)로 지칭하기도 했다.
룰라 대통령도 답사에서 "귀하의 인생 경로를 알고 나서부터 우리가 형제처럼 느껴진다"며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일하다 입은 상처, 출생신고를 늦게 한 점과 공정성에 관한 정치적 신념을 두 사람 사이의 공통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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