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주말 이른 아침부터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산골에 자리한 폐교된 학교 운동장으로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졸업한 옛 삼계초등학교(월곡초 삼계분교장)로 1957년 독립학교로 승격된지 68년만인 지난 9월 폐교돼 아이들이 사라지고 건물만 덩그러니 남은 곳이다.
이날 '먹사니즘 전국 네트워크'와 안동지회가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만나고, 아이들이 웃고 지역이 함께 살아나는 따뜻한 축제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잔치'를 겸한 '제8회 반갑다 친구야' 행사를 마련 한 것.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 6학년 담임이었던 박병기 선생, 김두민 예안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동문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했으며, 박성수 먹사니즘 고문, 송병기 전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이종걸 전 국회의원, 정용채 먹사니즘 경북대표와 손진걸 사무국장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농산물 장터가 운영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이 모일때 빛이 나는 잔치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인구소멸 등으로 인해 폐교되고, 지역이 사라지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얘기하면서 "지역이 살아야 아이들도 성장할 수 있다는 진리를 배우게 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작지만 추억과 연대, 지역사랑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정용채 먹사니즘 경북대표는 "지난 6·3대선에서 우리지역 출신 대통령을 배출하고도, 제대로 된 마을잔치 한번 마련하지 못했다. 뒤늦게 나마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잔치를 열어 폐교된 대통령의 모교 동문들과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얘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안동에서도 골짜기로 이름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에서 살았던 이 대통령은 매일 산길을 걷고 강을 건너 6km 떨어진 이 학교를 다녔다.
이 대통령은 2006년 1월 자신의 블로그에 "겨울에는 먼저 간 학동들이 심술로 징검다리에 물을 뿌려 놓기 때문에 돌멩이가 얼어 고무신이 미끄러지면서 발이 얼음물에 빠져 얼어 터진다"고 썼다.
그는 "또 여름 홍수로 학교에 가지 않은 날이 더러 있었고, 아예 친구들끼리 작당을 해 홍수를 핑계로 집단 결석을 한 일도 있었다"고 어린 시절 등굣길을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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