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구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AI전환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하반기 경기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과제로 지역 산업 디지털 전환 및 AI·데이터기반 기술혁신 지원'을 꼽은 기업이 22.5%로 나타났다. 또 보고회에서는 중소기업의 AX(인공지능 전환)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종합지원 창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AI 소프트웨어 기업과 제조업간 협업도 가속화되고 있다. 오는 28일 대구 AI공급기업협의회(DASSA)가 공식 출범해 지역 AX 기반을 강화한다.
AI는 제조업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지역 내 한 전자장비 부품사는 4명의 인원이 3교대로 투입되는 품질 검증 공정에 딥러닝 자동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무인화에 성공했으며, 평균 정확도는 99.4%를 달성했다.
DASSA 관계자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공정으로 작업자가 현미경으로 불량을 판단하는 공정을 전환한 사례"라며 "기존 인력은 보다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업무에 투입돼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AI를 활용하면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DASSA 초대 회장을 맡은 최진욱 엠앤비전 대표는 "제조 원가 증가,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제조업 경쟁력의 약화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조업 AI 전환이 당면 과제가 됐다. 대구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 섬유 등도 AI 전환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 있다.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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