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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동물메디컬센터, 영남권 최초 '수술 없는 종양 치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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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화학색전술(TACE)시행…C-암 투시장비 고해상도 혈관조영 시스템 활용

본동물메디컬센터 TACE를 통해 종양제거 시술을 하고 있다. 본동물메디컬센터 제공
본동물메디컬센터 TACE를 통해 종양제거 시술을 하고 있다. 본동물메디컬센터 제공

대구 본동물메디컬센터 의료진이 최근 영남권 최초로 간·비장 등 장기 종양이 생긴 반려동물에게 동맥화학색전술(TACE)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술은 종양 부위 혈관을 선택적으로 막으면서 항암제를 직접 주입해 종양의 성장과 혈류 공급을 동시에 차단하는 최신 중재적 종양치료법이다.

TACE는 전신마취와 절개가 필요한 기존 개복수술과 달리, 카테터를 이용해 종양 주변 혈관을 소형 투시 장비로 확인하며 치료하는 최소침습 시술이다. 종양 크기가 커 수술이 어렵거나, 주변 장기 침습·혈관 유착·고령 등으로 전신마취 위험이 큰 환자에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증과 부작용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아, 해외에서도 수술이 어려운 반려동물 종양 치료의 표준 옵션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본동물메디컬센터는 최신형 C-암(arm) 투시장비와 고해상도 혈관조영 시스템을 갖춘 '중재적시술센터'를 기반으로 이번 치료를 진행했다.

이번 TACE 성공 사례는 그동안 수술밖에 대안이 없던 장기 종양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김희령 대표원장은 "수술이 불가능한 반려동물들에게 새로운 치료의 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난도 높은 중재적 치료 영역을 적극 확장해 반려동물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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