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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이 또…훔친 차로 경찰차 들이받아 경찰 4명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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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한밤중 강원도 속초 시내에서 촉법소년이 훔친 차량을 몰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도심을 질주하던 차량은 결국 경찰차 두 대를 들이받고 멈췄으며, 경찰관 네 명이 다치는 사고로 이어졌다.

28일 강원 속초경찰서는 A(13) 군을 절도, 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2시쯤 강원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쏘나타 승용차 한 대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차량을 몰고 시내를 돌아다니다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의 정차 명령을 무시하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후 경찰이 추격에 나섰고 차량 앞뒤를 가로막던 경찰차 2대를 들이받고서야 차량이 멈춰서면서 10여분만에 A군을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모두 경미한 상처로 병원 치료 후 큰 이상은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A군은 당시 차량에 또래 청소년 2명을 태우고 함께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의 출처를 의심한 또래들이 차량 소유주에게 연락해 도난 사실을 알리면서 112 신고로 이어졌다.

경찰은 동승자들이 차량 소유주에게 먼저 연락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공범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춘천지방법원 소년부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A군은 현재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나이로,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며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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