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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10년 만에 2부 강등…안양에 2대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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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울산을 1대0 꺾으며 대구는 리그 12위로 마무리

30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안양의 경기에서 지오바니가 무릎을 꿇고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K리그 제공.
30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안양의 경기에서 지오바니가 무릎을 꿇고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K리그 제공.

1만2천92명의 관중의 함성에도 불구하고 대구FC의 리그 잔류의 꿈은 무위로 돌아갔다.

대구FC는 30일 FC안양과의 K리그 38라운드에서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강등권을 두고 다투고 있던 울산-제주 전에서 제주가 1대0으로 울산을 꺾으면서 대구는 리그 순위 최종 12위로 10년만에 K리그2 강등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세징야는 허리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병수 대구 감독은 안양과의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세징야는 이틀 정도 훈련했는데,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긴박한 상황이 되면 일찍 투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초반부터 대구는 수비 불안으로 흔들렸다. 전반 1분 안양의 마테우스에게 골을 내준 대구는 전반 4분에는 안양의 김동진이 찬 코너킥을 받은 이창용이 슛으로 연결시키면서 연이어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구는 경기를 쉽게 풀어내지 못했다. 전반 9분 이후 쉴새없이 안양의 문전을 두드렸지만 들어오는 기회마다 골키퍼의 선방과 안양 수비진에 막혀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28분 에드가를 투입, 공격의 활로를 모색하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이 끝날 때까지 안양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후반전 들어 대구는 '세징야 카드'를 내밀 수밖에 없었다. 세징야의 투입에도 후반 초반에는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내지 못했던 대구는 후반 14분 지오바니의 만회골이 들어가며 겨우 숨통을 틀 수 있었다. 이후에도 세징야, 황재원, 지오바니 등이 계속 안양의 문을 두드렸지만 정규시간 내에 골을 더 터트리지는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11분을 받은 뒤 후반 3분만에 세징야가 다시 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는 겨우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4분 코너킥을 그대로 이어받은 김강산이 세 번째 골을 넣었지만 안양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 김강산의 핸드볼로 판정나며 결국 취소됐다.

김병수 대구 감독은 "초반에 경직됐던 부분이 후반에 풀렸지만 마지막 제주의 상황을 체크했을 때는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며 "잘 정비해서 내년에 승격할 수 있도록 도전하는 것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iM뱅크파크에 모인 대구 팬들은 비록 대구의 강등을 확정지었음에도 박수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 감독 또한 강등에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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