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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2025]철강에서 첨단 신산업·관광도시로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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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K-스틸법·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글로벌AI데이터센터 등 혁신경제 거점도시로 버팀목 강화

이강덕 포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은 철강으로 상징되는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다. 그만큼 늘 뜀박질하며 역동적인 시간을 보내왔다. 거듭된 글로벌 철강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변화를 꿈꾸는 포항은 그래서 늘 젊은 도시이다.

3선 막바지에 다다른 이강덕 포항시장 역시 "도시의 뿌리인 철강 산업의 재도약과 함께 신성장산업의 기반 확장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라며 아직도 식지 않은 열정을 토해내고 있다.

◆신성장산업 발굴 육성

오랫동안 산업 구조 다변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던 포항은 지난 10년 간 이 시장의 뚝심 있는 추진력으로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전국 최초로 2차전지·수소·바이오 3개 분야에서 국가 특화단지로 지정됐고, 인공지능(AI)·마이스(MICE)와 같은 신성장동력도 확보하며 도시의 성장 기반을 넓혔다.

2차전지 산업의 경우 2016년 에코프로 투자를 시작으로 총 8조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며 지역의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세계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조성했으며, 수소산업은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정부의 수소도시 사업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유치에도 성공했다.

다양한 해양관광·레저 명소를 조성하며 매년 7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도시의 면모 또한 갖추고 있는 중이다.

이 시장은 "2차전지·바이오·수소는 포항이 글로벌 혁신경제 거점도시로 나아가는데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AI와 관광·마이스 분야에서도 글로벌AI 데이터센터 유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지정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혁신경제도시로 도약

포항은 새해에도 뿌리 산업인 철강의 혁신과 신성장 산업의 튼튼한 기반 확대를 통해 글로벌 혁신경제도시로 도약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철강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K-스틸법' 및 산업위기·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최대한 활용해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전환 지원 등 미래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이 시장은 포항이 한국의 AI 강국 도약을 견인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한다는 포부이다.

그는 "글로벌AI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포항이 대한민국 AI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면서 "후속 조치를 빈틈없이 추진하는 한편 주력 산업의 AI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실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차전지 산업은 캐즘 현상을 극복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고도화 및 인재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근 지정된 농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등의 이점을 모두 활용해 혁신적인 바이오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확대를 꾀하며,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착공 및 수소도시 배관망(철강산단~블루밸리산단) 구축 등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준비에 속도를 낼 생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살고 싶은 도시 포항

도시의 기반은 무엇보다 사람이다. 그 중에서도 젊은 이들이 머무를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에도 무척 공을 들이고 있다.

국제학교 설립 및 청년 창업·교육·주거 복합공간인 도심캠퍼스 타운 조성 등 새로운 기반을 계속 다져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총 76만㎡(축구장 107개 면적)에 달하는 도시숲과 둘레길, 맨발로 등 생활권 녹색공간을 확충했으며,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이어나갈 전략이다.

이 시장은 "급변하는 대내외적인 도전을 넘어 첨단산업의 경쟁력과 혁신적인 연구 환경, 그리고 시민 삶의 질의 조화를 이뤄가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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