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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공무원 사칭 전화‧문자 사기 각별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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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과 직원 사칭해 도내 업체서 약 2,500만 원 피해 발생, 실제 업체 명의 도용 등 치밀한 수법... 의심 시 기관 확인 필수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최근 전국적으로 공무원 사칭 전화‧문자 사기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도내 기관‧업체 및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1월 회계과와 민원콜센터에 실제 계약담당 공무원을 사칭한 문의 전화가 잇따랐으며, 12월에는 사칭범이 도내 A업체에 물품 대리 구매를 요구해 업체가 이를 실제 업무로 오인하면서 약 2,5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칭범은 위조 공문과 명함을 제시하고 긴급 상황임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대금결제를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특히 실제 존재하는 B업체의 명의를 도용해 피해 업체가 더욱 신뢰하도록 만드는 등 치밀한 범행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업체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관할 경찰서와 경상남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 같은 사칭 범죄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물론 대통령실까지 사칭 대상이 확대되는 등 피해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공무원은 어떠한 사유로도 업체나 개인에게 물품 대리 구매나 금전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실제 존재하는 업체를 사칭하는 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만큼 의심되는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기관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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