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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경찰서 보이스피싱 '꼼짝마', 금융기관과 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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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경찰서(서장 이일상)는 농협 등 청도군내 금융기관들과 보이스피싱 범죄 사전 차단을 목표로 한 통합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4일 청도경찰서는 청도군내 14개 금융기관들과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청도경찰서와 금융기관들은 보이스피싱 신고·대응 요령에 대한 내부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범죄 신고에 대한 현장 공조와 예방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지역 금융권 전체가 피해 방지의 '초동 대응자'로 역할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도경찰서는 올들어 대포통장 개통 및 유통책 3명, 수거·인출·송금책 6명 등 보이스피싱범 9명을 검거했다.

올해 11월말까지 청도군내에서 총 17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해 피해금액이 7억4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발생건수(12건)에 비해 41%, 피해액(4억5천만원)은 63%로 급증해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협약으로 청도군내 각 금융사는 창구 단계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거래는 빠르게 식별하고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과 신속히 공조하게 된다. 실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차단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박용규 농협청도군지부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금융권 전체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공동 대응체계로 연결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협업을 통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 안심 금융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일상 청도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심각한 범죄로, 경찰과 금융기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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