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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 못해"…'입대' 이재용 장남 좌우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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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아들 이지호 신임 소위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아들 이지호 신임 소위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24)가 해군 통역장교에 정식 임관할 당시 밝힌 좌우명이 뒤늦게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재용 아들 좌우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게시물에는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의 전광판 모습이 담겼다.

전광판에는 지호 씨의 사진과 함께 좌우명인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그러니 즐겨라'라는 문구가 나왔다.

또 이 회장이 현장에서 핫팩을 뜯는 모습과 지호 씨에게 덕담을 건네는 장면 등도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자식을 바라보는 눈빛은 다 똑같다", "삼성가 아들로 산다는 게 부담될 수도 있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일부는 "니체를 좋아하나 보다"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가장 유명한 명언 중 하나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 후보생 임관식'이 열렸다.

임관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지호 씨의 할머니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과 고모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외할머니인 박현주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 등 지호 씨의 친·외가 가족이 총출동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지호 씨는 복수 국적자이지만,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현행법상 복수 국적자의 경우 일반 사병 입대 시에는 복수 국적 신분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서는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

삼성가(家)에서 장교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위로 임관한 지호 씨는 앞으로 39개월 동안 통역장교로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은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과 함께 지호 씨의 후보생 계급장을 직접 떼주며 장교 임관을 정식으로 축하했다.

지호 씨는 임관식에서 동기들의 추천으로 기수 대표에 선정돼 임관 선서 및 제병 지휘 등을 맡았다.

삼성가 장남인 이지호씨가 해군 통역장교에 정식 임관하며 내보인 좌우명. 연합뉴스TV
삼성가 장남인 이지호씨가 해군 통역장교에 정식 임관하며 내보인 좌우명.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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