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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허미미·김지수 "내년 아시안게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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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딛고 내년에는 좋은 성적 내기 위해 맹훈련 중
대구경북지역민의 따뜻한 응원에 힘 얻어

경북도체육회 소속 유도선수 허미미(왼쪽)와 김지수(오른쪽)가 태극기를 들며 웃음짓고 있다. 경북도체육회 제공.
경북도체육회 소속 유도선수 허미미(왼쪽)와 김지수(오른쪽)가 태극기를 들며 웃음짓고 있다. 경북도체육회 제공.

경북도체육회 소속 유도선수 허미미(-57㎏)와 김지수(-63㎏)는 올 한 해를 인내하며 보냈다. 두 사람 모두 부상으로 인한 수술로 몸을 회복해야 했고, 김지수는 체급변경까지 있어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다행이 두 선수에게 올해 겪은 '인고의 시간'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작용했다. 허미미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이탈리아의 줄리아 카르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수도 네 번의 손목수술을 이겨내고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8년 LA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맹훈련 중이다.

허미미에게 올해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허미미는 지난해 어깨수술이후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회전에서 탈락했다. 허미미는 "그때 '나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걸 느꼈고 내 스스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큰 계기가 됐다"며 "그 이후 작은 것부터 하나씩 만들어가자는 생각으로 훈련이나 경기에 임하게됐다"고 말했다.

김지수 또한 지난해 파리 올림픽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후 네 번째 손목수술을 받고 회복 후 절치부심 중이다. 김지수는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어릴적 꿈이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그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다. 허미미는 5대조 할아버지가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이라는 독특한 이력도 있다. 하지만 어쨌거나 타지생활 중인 이들에게 힘든 점은 없었을까.

이들은 "처음에는 의사소통 부분이 힘들기는 했지만 지금은 한국어를 많이 배워 큰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민의 정도 듬뿍 느끼고 있다고. 이들은 "항상 크고작은 대회 때마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부분이 큰 힘이 됐다"며 "가족과 같이 살고 있지는 않지만 전혀 외롭지 않을 정도로 잘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허미미와 김지수는 얼마 남지 않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진천선수촌에서 올 한 해 있었던 경기를 복기하며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경계하고 있는 선수들은 유도 종주국인 일본 선수들. 그리고 최근 떠오르고 있는 몽골 선수들도 경계 대상이다.

허미미는 "매 경기마다 쉬운 상대는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많은 대회를 통해 나의 장단점이 노출됐기 때문에 체력과 정신력 강화는 물론이고 기술에 관련해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수도 "수술 이후 국제대회 참가를 많이 못해 경기력을 키우는 게 가장 큰 목표고 근력과 체력도 보강해야 한다"며 "이번 동계훈련기간 동안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키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미미와 김지수는 "늘 깊은 관심과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꼭 한국대표로 나가 좋은성적으로 대한민국과 대구경북을 위해 열심히 임하겠다"며 지역민들의 더 큰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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