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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610억달러로 역대 최대…반도체 38.7% 급증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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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연속 증가세 지속
무역수지 97억달러 흑자 10개월째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수출이 반도체와 승용차 호조에 힘입어 역대 11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5년 11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610억달러로 1년 전보다 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13억달러로 1.1%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9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10개월 연속이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주도했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38.7%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글로벌 IT 수요 회복과 고부가 메모리 중심의 수출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승용차 수출도 10.9% 증가하며 감소 흐름에서 벗어났다. 유선통신기기 역시 18.4% 늘며 증가세에 기여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10.2%, 선박은 20.2%, 무선통신기기는 6.1%, 자동차 부품은 12.8%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6.9% 증가하며 증가 전환에 성공했다. 대만은 26.8%, 베트남은 5.1% 각각 늘었다. 반면 미국 수출은 0.2% 감소하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유럽연합 1.9%, 일본 7.7%, 호주 16.8% 각각 감소했다.

수입은 소비재와 자본재가 늘고 원자재는 줄었다. 소비재 수입은 금과 승용차 수입 급증의 영향으로 19.9% 증가했다. 자본재 수입도 기계류와 정밀기기 중심으로 4.7% 늘었다.

반면 원자재 수입은 국제유가 하락과 에너지 수요 둔화로 7.9% 감소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배럴당 69달러90센트로 1년 전보다 10.6% 하락했다.

무역수지는 동남아와 미국에서 흑자를 유지했다. 동남아 지역 흑자는 84억달러, 미국은 42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 29억달러, 호주 20억달러, 일본 16억달러 등에서는 적자가 이어졌다.

정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와 품목별 편중 현상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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