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특별교부세 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등 지역 현안을 기업과의 협업으로 해결한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됐다.
교육기관-지역기업-구미시-연구기관이 함께 추진한 '구미형 산학연관 청년 사다리 모델'은 청년인구 감소와 전문인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인구감소지역 가점과 지역 간 협업 구성 가점이 없는 조건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구미시의 지역정착 청년사다리 모델은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연계한 반도체스쿨 운영(21개교 3천700명 교육) ▷지역기업 24개사와 연계한 고교생·대학생 대상 취업형 지역정착 인턴십(55명 참여, 고교생 37명 취업 확정) ▷멘토링·정규직 전환·정주지원 패키지 등 교육에서 취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고도화에 투입하고, 2026년에는 기업 협업 범위 확대와 교육·인턴십 프로그램의 지속 운영 및 개선, 정주지원 강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과 기업, 교육기관이 힘을 합친 결과가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방소멸 대응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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