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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하이테크밸리 오·폐수 처리비 톤당 1천500원으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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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율 저조로 높아진 처리단가 정상화…연간 비용 25% 시가 부담
2026~2027년 2년간 시비 약 9억원 투입 예정

경북 구미 하이테크밸리 폐수종말처리시설 조감도.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하이테크밸리 폐수종말처리시설 조감도.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하이테크밸리(구미국가5산단) 입주기업의 오·폐수 처리비 부담 완화를 위해 향후 2년간 공공폐수처리시설 처리비를 지원한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오는 2026년부터 2년간 오·폐수 처리비 약 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오·폐수 처리비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원이 이뤄질 경우 입주기업이 부담하는 처리 단가는 톤(t)당 2천500원에서 1천50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이번 지원은 장기간 이어진 저유량 상황으로 공공폐수처리시설의 가동 효율이 떨어지면서, 기존 입주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처리 단가를 부담해 온 데 따른 조치다.

폐수 처리시설은 처리량이 일정 수준에 미달할 경우 단가가 상승하는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입주율이 낮을수록 기업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낮은 입주율이 장기간 이어지며 폐수 유입량 부족 문제가 지속돼 왔다.

하이테크밸리 1단지는 분양이 완료됐지만, 현재 가동 중인 기업은 전체의 50% 수준에 머물러 있어 오·폐수 처리비 부담이 입주기업에 많이 전가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구미시는 향후 2년간의 처리비 지원을 통해 기존 입주기업은 물론 신규 입주를 검토 중인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7년 7월부터 신확장 로제비앙 메가시티 2천740가구의 입주가 시작되면 생활·산업 폐수 유입량이 증가해, 중장기적으로 처리 단가도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입주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인 여건을 갖추는 데 이번 지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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