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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성탄절 다음날 '서해피격' 1심 선고 앞두고 "산타 할아버지 무죄 선물 주시길 간절히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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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명복 빌고 유족께 심심한 위로…SI첩보 삭제 지시 사실 없고, 현재 국정원 서버에 보관중"
"국정원 직원 그 누구도 삭제 지시 받은 적 없는 것으로 밝혀져"

지난 12월 19일 지역구인 전남 해남을 찾아 산타 복장을 입고 생활용품 전달 등 행사에 참여했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지난 12월 19일 지역구인 전남 해남을 찾아 산타 복장을 입고 생활용품 전달 등 행사에 참여했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공교롭게도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날인 12월 26일 예정된 '서해 피격 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결과가 나올 것을 자신하며 "산타 할아버지께서 무죄 선물을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지지자 등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박지원 의원은 24일 오후 4시 31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축복받는 성탄 되시길 기도한다"고 성탄 인사를 전하며 "산타 할아버지께서 3년 반 동안 계속된 서해 사건 재판 무죄 선물을 저에게도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희생자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지만, 국가정보원의 고발처럼 저는 군사기밀 SI첩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없고, 삭제됐다는 그 SI첩보는 현재도 국정원 직원 컴퓨터와 국정원 메인 서버에 보관 중임이 재판 과정은 물론 국정원 자체 감사에서도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삭제 지시를 받았다는 국정원 직원 그 누구도 없다고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판 전날이자 성탄절인 내일(25일)엔 서울 모처 교회 성탄 예배에서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26일 오후 2시 선고공판에 참석한 후에는 지역구(전남 해남·완도·진도)를 찾는 '금귀월래' 90번째 일정을 소화하겠다고 전했다.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 글 말미에서 재차 "저를 위해서도 기도 바란다"고 부탁하면서 "성탄 축복이 온누리에 가득하시길 기도한다"고 글을 마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은 오는 26일 오후 2시 박지원 의원(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박지원 의원에 대해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 서훈 전 실장에 대해 징역 4년, 서욱 전 장관과 김홍희 전 청장에 대해 징역 3년, 노은채 전 실장에 대해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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