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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유휴부지, 시민 공간으로" 옛 안동역 부지 활용 사업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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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26일 구 안동역사부지내 다목적공연장서 기공식
남북 연결도로·공영주차장·폐선부지 산책로 조성 본격화
철도 유휴부지 시민 공간으로 재편해 시민 생활환경 개선

안동시는 26일
안동시는 26일 '구 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및 안동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고, 철도 역사 유휴지 및 폐선 구간 활용에 본격 나섰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12월 26일 구 안동역사부지 내 다목적공연장에서 '(구)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및 안동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말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유휴부지로 남아 있던 구 안동역사 부지와 폐선 구간을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 철도로 인해 단절됐던 원도심과 강남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영가대교~웅부공원 간 남북 연결도로 개설(왕복 4차로, L=220m) ▷지하 1층 규모 공영주차장 조성(257면) ▷옥야동 일원 폐선부지를 활용한 늘솔길 산책로 조성(L=790m) 등이다.

총사업비는 국비·지방비를 포함해 모두 407억 원이며, 2026년부터 공정을 본격화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남북 연결도로가 개설되면, 기존 철도부지로 인해 약 1.7km를 우회해야 했던 시민의 불편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규모 집객시설에 대비한 지하주차장 조성은 원도심 주차 여건 개선과 방문객 편의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급수탑, 전차대, 철교 등 기존 철도자원을 최대한 보존·활용해 옛 안동역 부지를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간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는 동시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과 연계해 세계적인 문화관광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안동시장과 안동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지역 주민,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으며, 33년간 철도 기관사로 근무한 조재정 씨가 내빈으로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오늘 기공식은 구 안동역사 부지를 시민 생활과 도심 기능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그동안 단절됐던 도심의 연결성을 회복하고, 원도심 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는 공사 기간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관리와 소음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단계별 공정 관리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안동시는 26일
안동시는 26일 '구 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및 안동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고, 철도 역사 유휴지 및 폐선 구간 활용에 본격 나섰다.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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