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1일 밤 11시 30분 경북도청 원당지에서 제야 타종식을 열고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병오년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도 단위 주요 기관·단체장과 도민 300여 명이 함께한다.
참석자들은 금빛 당목으로 타종하며, 신기술 융합 콘텐츠로 현대적으로 재현한 에밀레종의 울림과 함께 병오년 새해의 희망찬 첫걸음을 내디딘다.
이번 타종식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경북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는다. 청사초롱에 밝힌 따뜻한 불빛은 도민과 함께 쌓아 올릴 더 크고 단단한 경북의 내일을 비추는 희망을 상징한다.
또 행사장 내에서는 농협은행 경북본부와 iM뱅크 도청신도시지점이 참여해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행사에 함께한 도민들을 위해 따뜻한 간식을 나누며 지역사회 상생과 연대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전시됐던 조형물 '형연'을 경북도청 원당지로 이전·설치해 타종 행사의 상징물로 활용하고 있다. '형연'은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모티브로 3천88개의 폐스피커를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원석 작가의 작품이다. '맑은 소리가 깊고 은은하게 퍼진다'는 의미처럼, 경북이 지켜온 가치와 미래를 향한 메시지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세계로 널리 울려 퍼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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