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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촉으로 전파, 감염자 78% 남성"…감염 급증하는 '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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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주로 성접촉으로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인 매독이 한국에서 증가세인 가운데, 일본에서는 신규 감염자가 4년 연속 1만3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만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매독이 급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4일 일본 국립건강위기관리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일본에서 신고된 매독 환자는 1만3천명을 넘어섰다. 일본의 매독 발생은 2010년대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코로나19 유행기였던 2020년 6천명대에서 2022년 처음으로 연간 1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매년 1만3천~1만5천명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감염자의 약 3분의 2는 남성으로, 여성은 20대에 집중된 반면 남성은 20대부터 고령층까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의해 발생하며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는 궤양이 나타날 수 있다. 이후 치료하지 않으면 전신 발진이나 신경계·심혈관계로 번지는 중증 단계로 진행될 수 있고, 임신부의 경우 태아에게 전파될 위험도 있다. 초기 증상이 가볍거나 자연 호전되는 경우가 있어 진단이 늦어지는 점이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만 역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1~11월 신규 환자는 약 9천명으로 소폭 늘었지만, 15~24세에서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만 보건당국은 조기 발견을 위해 24세 이하를 대상으로 무료 신속 검사를 시행하고, 익명 상담 서비스 도입도 예고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매독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최종 확정된 매독 환자는 총 2천790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5.4명이다.

국내 매독 환자 신고 건수는 2020년 330명에서 2023년 416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24년부터 표본감시 대상인 4급 감염병에서 전수감시 대상인 4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모든 의료기관에서 신고가 의무화되면서 신고 건수가 급증했다.

병기별로는 조기 잠복 매독이 1천220명(4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기 매독 9천83명(35.2%), 2기 매독 524명(18.8%), 3기 매독 51명(1.8%), 선천성 매독 12명(0.4%)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천177명(78.0%), 여성이 613명(22.0%)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853명)와 30대(783명) 환자가 전체의 58.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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