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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3월 새학기부터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요금 무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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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심의 거쳐 시행…기존 교통카드 그대로 이용
연간 소요 예산 31억여원 추산…현금 승차는 제외

경주시내 한 버스정류장에서 청소년들이 시내버스에 승차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내 한 버스정류장에서 청소년들이 시내버스에 승차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 경주시가 오는 3월 새학기부터 만 6세 이상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어린이·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요금 전액 지원을 골자로 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경주시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를 지난 7일 마무리하고,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경주시의회 임시회에 조례안을 상정한다.

이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오는 3월부터 6세 이상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기존 교통카드를 이용해 경주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현금으로 승차할 경우에는 기존 요금이 적용된다.

현재 시내버스 이용요금은 어린이 800원, 청소년 1천200원이다. 시행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로 잡고 있다.

경주시 거주 어린이·청소년은 지난해 말 기준 모두 2만2천664명이다. 지난해 기준 경주시 시내버스 이용 실적은 어린이 18만2천959건, 청소년 163만2천298건으로 집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할 경우 연간 소요 예산은 약 31억5천800만원으로 추정되며, 재원은 전액 시비로 조달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이라며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3월 새 학기부터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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