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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커피 50만원' 가게 속사정…'먹튀 논란' 병원은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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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김밥집이 배달앱에서 반복되는 주문 취소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메뉴 가격을 50만원으로 올리고 한 병원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문제의 병원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당사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A성형외과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해당 업체 측과 소통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고, 업체 측의 입장과 요청 사항을 경청했다"며 "업체 측에 추가적인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임직원 관리 부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향후 내부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교육을 강화하여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9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레드'에 이 김밥전문점의 배달앱 메뉴 사진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해당 메뉴는 김밥과 아메리카노 세트로 구성돼 있었고, 가격은 50만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설명란에는 "청담동 모 성형외과 주문 금지"라는 문구와 함께 "김밥 취식 후 지속해서 환불·취소를 반복해 주소가 표시되지 않는 플랫폼에서는 김밥을 아예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는 글이 담겼다. 주문 취소가 반복되자 아예 특정 고객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던 것이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유명 병원이 왜 이런 짓을 하나", "다른 고객까지 피해 보는 건 아니냐"며 분노를 쏟아냈다. 일부는 해당 병원 리뷰란에 항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 자영업자로 보이는 네티즌은 "한 배달앱은 고객이 고객센터에 문제를 제기하면 실제 음식에 하자가 없어도 환불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가게는 수수료를 제외한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주문과 취소를 반복하는 고객을 가게가 직접 차단할 수 없는 구조라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속수무책"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배달 플랫폼들은 '배달 지연' 등 주문 취소 사유가 음식점에 있지 않은 경우 주문 취소로 인한 피해가 음식점 측에 가지 않도록 내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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