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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지역서 발생한 화재 1년 새 24.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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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가 원인 67%…대형 화재로 재산 피해 확대

최근 5년간 예천 지역 화재발생 현황. 예천소방서 제공
최근 5년간 예천 지역 화재발생 현황. 예천소방서 제공

경북 예천 지역의 화재 발생 건수가 1년 새 2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예천소방서가 올해 화재예방대책 수립을 위해 발표한 '2025년 화재 발생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예천 지역 화재 발생 건수는 모두 118건이다. 전년도(95건)보다 23건(24.5%) 증가한 수치다.

인명 피해는 사망 1명, 부상 5명 등 모두 6명으로 전년(9명)보다 줄었지만, 재산 피해는 오히려 커졌다. 지난해 예천지역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15억 318만2천원으로 집계됐다. 은풍면 농축장 화재(약 3억 500만원)와 개포면 비닐하우스 창고 화재(약 7억 9천만원) 등의 대형 화재가 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79건(66.9%)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22건(18.6%), 원인 미상 7건(5.9%) 등이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쓰레기 등 기타 야외 장소가 60건(50.8%)으로 절반을 넘었다.이어 주거시설 21건(18%), 산업시설 13건(11%), 차량 8건(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시설 화재 21건 가운데 20건이 단독주택에서 발생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예천읍이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보면 18건, 풍양·유천면·호명읍이 각각 12건으로 나타났다. 관할 119안전센터별로는 예천119안전센터가 55건(46.6%), 지보119안전센터가 44건(37.2%)의 화재를 처리했다.

안영호 예천소방서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재산 피해는 대형화되는 추세"라며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기·장소별 맞춤형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주거시설과 산업시설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예천 지역 화재 원인별 발생 건수. 예천소방서 제공
예천 지역 화재 원인별 발생 건수. 예천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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