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억 공천헌금' 의혹 김경 전 시의원 16시간 조사 후 귀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찰, 지도부 측근 전달·쪼개기 후원 의혹 등 전방위 수사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29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29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억원 공천헌금 의혹과 서울 강서구청장 출마 로비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네 번째 조사를 약 16시간 만에 마치고 30일 귀가했다.

김 전 시의원은 이날 오전 1시 49분쯤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나와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도 성실히 수사에 임했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취재진이 '어떤 점을 주로 소명했느냐', '공천 목적으로 금품 건넨 것 아니냐' 등 물었으나 김 전 시의원은 답하지 않고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귀가했다.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 10시쯤 김 전 시의원을 소환해 2023년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지도부였던 A 의원에게 공천 청탁을 시도한 정황 등을 추궁했다.

김 전 시의원은 조사에서 A 의원의 측근으로 여겨지는 전직 서울시의장 양모씨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천과의 대가성은 부인했으며 A 의원에게 전달한 뇌물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6월쯤 김성열 전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당시 민주당 노웅래 의원 보좌관)에게 양씨를 매개로 A 의원에게 돈을 건넨 정황 등을 언급하는 통화 녹취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파일은 김 전 시의원 정책지원관 PC에서 발견됐는데, 김 전 시의원과 전현직 보좌진·시의원들의 통화녹취 120여개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시의원의 전방위적 로비 흔적이 남아있는 셈이다.

김 전 최고위원의 경우 김 전 시의원에게 "전략공천이 결정되기 전 상황을 바꿔야 한다"며 '비용' 문제를 논의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전 최고위원은 술에 취해 한 대화였을 뿐 실제 불법적 행동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자신의 친인척 이름을 빌려 민주당 현역 정치인 7∼8명에게 이른바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강 의원에게 1억원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뇌물공여 등)를 받는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과 충청 지역에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계와 정치권에서 지역 간 불균형 우려와 비...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대를 넘어섰고, 정부는 이를 단기적 현상으로 진단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환율 불안의 진짜 이유...
대구 서구청장 류한국이 퇴임을 앞두고 직원들을 동원해 진행한 '다과회'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청장을 축하하는 공연이 마련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이후 한국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재개되었으며,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18척의 한국 선박이 해협 내측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