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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산업 생산 0.5% 증가 그쳐…반도체 선방에도 경기 회복은 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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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설비투자 플러스 전환했지만 증가율은 0%대
재정 투입에도 건설 급감…체감 경기와 괴리 지속

28일 부산항 신감만부두,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28일 부산항 신감만부두,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전산업 생산이 반도체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증가율은 0%대에 머물며 경기 회복세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섰음에도 대규모 재정 투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 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는 114.2(2020년=100)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2023년 1.1%, 2024년 1.5% 증가율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와 기타 운송장비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광공업 출하는 보합에 그쳤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8%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대비 1.9% 늘었다. 교육 서비스 등 일부 부문에서는 감소했지만, 보건·사회복지와 도소매업에서 생산이 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2024년 2.1%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데이터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확정 재정과 추경 편성 등으로 소비심리가 일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4.5%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2.2%)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0.3%) 판매는 감소했다. 업태별로는 슈퍼마켓·잡화점(-4.3%), 면세점(-14.1%), 대형마트(-4.4%), 편의점(-2.6%)에서 판매가 줄었고, 승용차·연료소매점(5.3%), 무점포 소매(1.5%), 전문소매점(1.0%), 백화점(0.1%)에서는 늘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4.2%)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0.6%)에서 모두 증가해 1년 전에 비해 1.7% 늘었다. 반면 건설기성은 건축(-17.3%)과 토목(-13.0%)에서 모두 부진하며 전년보다 16.2% 급감했다. 건설수주는 4.3% 증가했지만, 이는 주택 등 건축 수주가 13.9% 늘어난 영향으로, 토목 수주는 오히려 18.1%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만 보면 전산업 생산은 11월 대비 1.5% 증가했고, 소매판매도 0.9% 늘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3.6%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전달보다 0.2p 하락했다. 반면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3.1로 0.6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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