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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축협, 상임이사 선출 과정 금품 제공 시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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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축산농협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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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축산농협 상임이사 선출을 앞두고 임기가 끝나는 현 상임이사 A 씨가 추천권을 가진 이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4월 김천축협 이사와 감사 등 11명은 중국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여행 경비 명목으로 금품을 전달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김천축협 조합원은 "조합장 B 씨가 이·감사들에게 상임이사 A 씨로부터 여행 경비로 200만원을 받았다. 공통 경비로 사용하자"라고 했으나 "이·감사들이 상임이사 선출을 앞두고 금품을 받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조합장에게 받은 금품을 돌려주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사 중 일부가 상임이사 추천위원으로 위촉돼 상임이사 추천에 영향을 끼치기에 A 씨의 여행 경비 제공 시도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김천축협 조합장 B 씨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며 "당시 여행 총무를 맡았던 C 감사가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C 감사는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인사차 나온 상임이사 A 씨가 자신을 불러 여행 경비가 부족하면 감사님이 먼저 사용한 후 다녀오면 보전해 주겠다고 한 것"이라며 "여행 중 A 씨의 이야기를 이·감사들에게 전달했고, 이·감사들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제기해 없었던 이야기로 정리했다"라고 해명했다.

또 200만원에 대해서는 "당시 A 씨는 금액을 제시하지 않았다. 내가 이·감사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200만원 정도 경비를 쓰고 적당한 선물로 보답하면 될 것으로 생각해 말했다가 이·감사들의 반발에 없던 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임이사 A 씨는 "인사차 출발장소에 나갔던 것은 기억나지만 감사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축협은 2년마다 상임이사를 선출한다. 상임이사 선출은 이사회에서 3명, 대의원 2명, 조합장추천 1명, 조합장 등 모두 7명이 참가한 추천위원회에서 1명을 추천하고 이후 대의원 총회에서 인준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A 씨는 지난달 29일 열린 상임이사 인사추천위원회에서 다시 추천을 받아 오는 2월 12일 대의원 총회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금품을 제공하려 한 A 씨가 상임이사로 다시 추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한 김천축협 조합원은 "돈이 전달됐는지에 관계없이 상임이사 선출권을 가진 이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려 한 것은 추천권을 가진 이들을 매수하려 한 셈"이라며 "금품 제공 시도가 실제 있었는지 돈이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등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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