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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쇼크'에 널뛰는 환율…기업 불확실성↑ "원가 상승해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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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연준 의장 '매파' 성향에 달러 선호도 높아져 환율 다시 1,460원 돌파
산업계 "1,300원대 안정 필요"… 환율 리스크 대응책 마련 목소리 커져

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며 5,100선이 깨진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01.74포인트 내린 5,122.62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은 32.27포인트(2.81%) 떨어진 1,117.17이다. 원/달러 환율은 11.5원 오른 1,451.0원으로 개장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며 5,100선이 깨진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01.74포인트 내린 5,122.62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은 32.27포인트(2.81%) 떨어진 1,117.17이다. 원/달러 환율은 11.5원 오른 1,451.0원으로 개장했다. 연합뉴스

미국발(發) 관세 여파에 환율 변동성 확대까지 맞물려 기업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주 1,420원대까지 내려왔던 원-달러 환율이1,460원대까지 급등하면서 원가 상승과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 다시 널뛰는 환율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8원 오른 1천464.3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된 이후 달러 가치가 다시 오르고 금과 은,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워시 지명자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성향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축소시키고 달러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5% 오른 97.173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장중 95.506까지 하락했다가 가파르게 반등했다.

향후 새 연준 의장 취임 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에 따라 시장이 출렁거리며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시장 충격 없이 금리 인하와 물가 안정을 동시에 달성할 방안을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워시 전 이사의 발언들이 시장에서 매파적 시그널로 해석됐고, 이는 즉각적인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발표된 미국 도매 물가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이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기업들이 원하는 건 '안정'

산업계는 환율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는다. 원자재 수입 비중이 절대적인 우리 수출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환율 상승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영업이익 달성을 위한 적정 환율 평균은 1천362.6원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초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지역 기업들은 적정 환율로 '1천250원~1천300원 미만'(31%)과 '1천300원~1천350원 미만'(29.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구의 한 철강 업체 관계자는 "원자재 매입 단가는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중간 유통 단계에서 가격 반영이 어렵다. 손익 부담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채산성도 나빠진다. 업계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다.

성서산업단지 내 한 자동차 부품사 대표는 "중간재를 수입·가공해 납품하는 구에서 환율 변동에 대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환율 상승분을 판매 단가에 반영하지도 못하는 구조적 한계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환율은 다소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1천400원을 웃돌고 있어, 환율 변동에 취약한 지역 중소 수출입 기업들은 원가 상승과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환율이 조속히 안정돼 기업들이 불확실성 없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권이 환변동보험 확대 등 보다 적극적이고 체감도 높은 지원책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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